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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
김승규 / kmcksg
kmcksg@hanmail.net
987
2023-10-12 22:02:48
1160
  2023년10월1일-손마른 사람을 고치신 예수님
손마른 사람을 고쳐주신 예수님
말씀:마가복음3:1~6 요절:마가복음3:5
사람은 누구나 칭찬을 좋아합니다. 신바람 박사 고 황수관장로님이 이런 간증을 한 것이 기억이 납니다. 중학생 시절 영어 선생
님이 “수관이는 메뚜기를 참 잘 잡는다”라고 칭찬을 했답니다. 그 한마디에 영어가 좋아지게 되었고, 영어에 몰두하면서 성적
이 오르게 되고 초등학교 선생님, 연대 의대 교수를 거쳐 한국사회에 큰 영향력을 주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추석에 집안 어른
들을 찾아뵙지 않고 방콕을 하는 젊은이들이 늘어 간다고 합니다. 이유는 어른들이 입만 열면 훈계를 한다는 것입니다. 메뚜기
잘 잡는 것과 공부를 잘하는 것은 별 상관이 없는 것 같은데 메뚜기 잘 잡는 다는 칭찬 한마디가 한 소년의 인생을 바꾸기도 합
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대화로 서로의 관계성을 맺어 가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는 항상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하여 칭
찬 한 번 하지 않고 꼬투리만 잡는 바리새인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반면 할 수만 있으면 병든 영혼의 깊은 고뇌와 아픔을 아시
고 치료해주시고 섬세하게 섬기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말씀을 통해 메마른 우리의 삶도 회복되는 역사가 있기를 주님
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손 마른 사람
1절을 보십시오. 또 다른 안식일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한 편 손이
마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누가복음에서는 오른손이 말랐다고 하였습니다.(눅6:6) 그는 마른 손을 호주머니에 깊숙이 넣고 회당
한쪽 구석에 앉아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앉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도
록 두 손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오른손이 말라 쓸모 없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겪는 불편함이란 한 두 가지
가 아닙니다. 물건을 들 때, 박수를 칠 때, 넥타이를 맬 때, 하다못해 설거지를 할 때도 모두 불편합니다. 생활의 불편함뿐 아니
라 그의 내면도 오그라 들었을 것입니다. 비관적이 되고, 어둡고, 자의식과 열등감의 골이 골짜기처럼 깊이 패였을 것입니다.
1세기 유대 역사가 요세프스에 의하면 그는 원래 석공이었다고 합니다. 그에게도 한때 훌륭한 조각가가 되고자 하는 위대한
꿈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가 망치를 들었다 하면 대리석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조각품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의
오른손이 말랐습니다. 그는 직업을 잃었습니다. 꿈도 잃었습니다. 오른손이 마른 것이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치명적인 상처가 되었습니다. 그는 말라버린 오른손을 부둥켜 않고 많이도 울었을 것입니다. 사람을 만나면
악수를 해야 하는데 상대방이 오른 손을 내밀 때 왼손을 내밀어야 했기 때문에 그는 사람 만나는 일도 꺼려했을 것입니다. 그는
자연히 대인관계도 금이 가고 소심해지고 외로왔습니다. 그의 내면도 마른 오른손처럼 달팽이 같이 오그라 들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는 겉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조금만 유심히 살펴보면 한 손 마른 사람과 같이 인생 문제를 안고 그늘진 인생을
사는 이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어떤 분은 뒷머리는 많은데 앞머리가 적다는 것 때문에, 어떤 분은 장애우라는 것 때문에, 어떤
분은 피부가 좀 검다는 것 때문에 어둡고 운명적인 인생을 살아 갑니다. 뿐만 아니라 겉은 멀쩡하지만 그 내면이 한 손 마른 사
람과 같이 메마른 인생을 사는 이들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와 사랑에 메말라 있습니다. 인격적 대화에 메말라 있습니
다. 인정에 메말라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를 이해 해 주고 받아주고 인정해 주면 이제 좀 살 것 같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한
손 마른 사람과 같이 도움이 필요한 영혼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모두가 예수님의 은총이 필요한 심령들입니다.
2. 네 손을 내 밀라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예수님은 한 손 마른 사람을 보시자마자 그를 긍휼히 여기시고 도와 주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곳
에는 마음에 독을 품고 예수님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었습니
다. 이들은 예수님에 의해 자신들의 권위가 도전을 받자 시기심 때문에 악한 일을 도모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송사
할 구실을 찾기위해 예수님이 안식일에 한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는가 엿보고 있었습니다.(7)
이들은 당시 유대사회의 지도자들입니다. 이들은 문제많은 양떼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진정으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할 목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양떼들의 심각한 인생 문제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은 권력에 눈이 어두워 있습니다. 예수
님을 시기하여 어찌하든 예수님을 모함하여 넘어뜨릴 궁리만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른손 마른 이 사람을 미끼로 이용하여 예수
님을 송사할 구실을 찾고자 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도 이 사람을 고쳐 주실 것을 알았습
니다. 그래서 그것을 꼬투리로 예수님을 고소하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굳이 병을 고쳐주고 이들과 충돌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 같아 보입니다. 그의 병은 당장에 고쳐주지 않으면 안될 시급한 병도 아닙니다. 다음에 만나 고쳐준다는 약속
을 하고 올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예수님은 오른손 마른 사람에게 명하였습니
다.󰡒
한가운데 서라󰡓예수님은 이사람을 도와 주기로 결심하셨습니다.
이를 통하여 그들의 악한 숨은 궤계를 드러내고, 참 목자가 무엇인가를 보여주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무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예수님은 교권에 눈이 어두워 마비된 그들의 양심에 호소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오른손 마른 사람에게
말하였
습니다.󰡒네 손을 내 밀라󰡓 이것이 한 손 마른 사람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네 손이
낳았으니 손을 내밀어
보라󰡓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그가 믿음으로 손을 내밀 때 그 손이 낳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할 때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의 병든 손은 그 사람의 가장 수치스러운 치부입니다. 우리 인
간에게는 자기의 약점을 숨기고자 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치부를 드러내는 것을 꺼려합니다. 특히 체면을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은 남에게 숨기고 싶은 가정의 문제가 있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분은 자신의 문제가 드러날까봐 성
도간의 깊은 교제를 꺼립니다. 그래서 교회공동체에 깊이 들어오지 못합니다. 가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면서도 자신은 행복한
가정에서 사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부부 간에 심각한 갈등을 겪어 이혼의 위기에 있으면서도 사람들 앞에서는 누구보다 다정하
고 사랑하는 사이처럼 ‘쇼윈도우’ 부부 행세를 합니다. 또한 자녀 문제로 인해 속앓이를 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
스와 주변의 압박으로 인해 정신적 문제를 겪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죄를 짓고 죄 의식에 시달려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감추고 혼자만 끌어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치부를 가릴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마음이 오그라들고 심령이 병들기 마련입니
다. 또 심한 자의식에 시달리며 어둡고 절망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우리의 병든 문제를 내밀어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다른 사람의 눈초리를 의식하고 자신의 평판에 금
이 갈까봐 전전긍긍하며 문제를 감출 때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문제의 진창에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감춘
것을 내밀어 빛 가운데 드러나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내면의 병든 죄 문제를 내밀 때 우리 주님은 우리의 병든 내면을 고
치십니다. 병든 손을 내미는 것은 믿음의 행위입니다. 병든 손을 내미는 것은 기도하는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병든 손을 내미
는 것은 순종의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병든 손을 내밀어 주님의 손을 붙잡을 때 예수님은 크신 사랑을 베풀어 주시고 우리에게
온전한 회복을 주십니다. ♬네 병든손 내밀라고(찬472)
손 마른 사람은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극복하고 믿음의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마비되었던 오른손이 회복되어 다른 손과
같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라고 하신 것은 우리를 조롱하고 창피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온전한 치료를 위한 것
입니다. 우리가 의사에게 병든 부분을 내보일 때 치료를 받는 것처럼 우리의 병든 곳을 보일 때 주님은 영적인 의사가 되셔서
우리를 전인격적으로 치유해 주십니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는 것이고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
게 하실 것입니다(요일 1:8-9). 악을 행하는 자는 빛으로 나아오는 것을 꺼려합니다. 이는 그의 악한 행위가 드러나 수치를 당
하기 때문입니다(요 3:20) 그러나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나아오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습니다. 진리를 따르는 자는 이
미 십자가의 피로 수치스러움이 씻겨졌기 때문에 하나님과 사람 앞에 거리낌이 없이 당당하게 살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변두
리 인생을 살지 않고 주님의 구원 역사의 무대의 중심에 서서 역사 창조의 주인공으로 살게 됩니다.
저는 어릴 때 말을 더듬었습니다. 첫 단어를 하려고 하면 발음이 잘 나오지 않아서 몇 번이고 반복을 해야 했습니다. 친구들이
‘말더듬이’라고 놀렸습니다. 저는 자연적으로 내성적이 되어 갔으며 친구들과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늘 우울해 하는 저를 찾아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는 다른 애들보다도 생각의 속도가 빨라서 미처 네 입이 따라오
지 못할 뿐이란다. 그러니 생각하고 한 쉼 쉰다음 말해 보렴, 그리고 너는 생각의 속도가 빠르니 글을 쓰면 잘 할 것 같다. 그리
고 너는 생각이 깊어서 위대한 인물이 될거야” 이 칭찬을 받고 나니 말 더듬는다는 열등감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
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교내 백일장에 장원을 했습니다. 열심히 책을 보고 글을 쓰니 공부도 잘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하교 시절 교회에 다니게 되었는데 고3때 학생회장이 되었습니다. 앞에서 사회를 봐야 하고 대표기도도 해야 하는데 큰
걱정이었습니다. 치부를 드러내야 하는 심한 두려움과 자의식으로 회장을 안한다고 하였더니 목사님은 “하나님이 쓰시려는 사
람은 말더듬도 고쳐서 쓰실 것이니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용기를 주었습니다.“말을 더듬는 학생이 회장
이 되어 강단에 서서 사회를 보니 아마도 너는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될 것이다”저는 용기를 내어 “아멘”했습니다. 그리고 학생
회장이 되었고 강단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강대상만 서면 말을 더듬지 않았습니다. 성경을 봉독할 때나, 대표기
도할 때도 말을 더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말더듬이가 지금은 목사가 되고 매일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전국과 세계를
다니며 부흥회를 인도하는 명 강사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손이 마른 것으로 사람이 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내면을 병들게 하고 인생을 메마르게 할 수도 있습니
다. 주님은 그런 병든 손을 내 밀라고 하십니다. 혼자 고통하지 말고 주님께 내 인생 문제를 들고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긍
휼과 사랑이 많으신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치료하여 주시고, 회복시키시고 다시 세워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 가을 풍성한 주님
의 사랑을 체험하고 영혼이 치료받는 복된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023년9월24일-인식일의 주인 되신 에수님
2023년10월7일-열두제자를 부르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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