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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
김승규 / kmcksg
kmcksg@hanmail.net
980
2023-08-13 00:07:24
1257
  2023년8월13일-사람낚는어부가 되게 하리라
사람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말씀:마가복음1:16~20 요절:마가복음1:17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은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로 한 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 일이 지난주 일어났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상 이변은 계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니 지난 주 말씀이 다시금 생각이 납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예수님은 공생애의 첫 출발을 하시며 회개의 메시지를 전파하셨습니다.
오늘은 그 둘째로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의 시작때부터 제자 삼는 일에 깊은 관심을 두셨습니다. 그
리고 이렇게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오늘은 이 말씀의 의미
가 무엇인가를 배우는 가운데 나는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1. 사람낚는 어부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예수님은 회개의 복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신 후 그 복음을 함께 전할 일꾼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갈릴리 해변을 지
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서 그물 던지는 것을 보셨습니다. 이들은 삶의 현장에서 빈둥빈둥 놀고 있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보신 예수님은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할것이니 너희는 나를 따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사람낚는 어부’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시몬이나 안드레는 갈리리바다에서 어부로 살아 왔습니다. 아버지의 아버지, 그 아버지
의 아버지 때부터 이들은 가업을 이어 어부로 살아왔을 것입니다. 어디에 고기가 많은지, 어떤 그물을 써야 하는지, 언제 고기
를 잡아야 좋은지, 이들은 어부로서의 재능과 지혜를 배우고 익히며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고 살아왔습니다. 보통 이들에게 왜
이렇게 일하며 살아갑니까? 물으면 “먹고 살려고요” 보통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고기를 잡아서 먹고 사는 것입니다. 즉 삶의 수
단입니다. 존재하기 위한 삶의 수단이 어부였습니다. 고기를 많이 잡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고기를 팔아서 집도 사고, 맛난 것
도 먹고, 자녀들 뒷바라지 하고, 여행도 하며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삶을 부지하기 위한 삶의 수단이 어부이지,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은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또 묻습니다. “그렇게 일해서 먹고 살면, 무엇을 위해서 살으려고 하십니까?” 그러면 “에, 그 뭐냐? 거시기 그 뭐, 그냥
사는 거지요” 이렇게 얼버무립니다. 먹고 살아가기 위해서 일하는 것은 인간만이 아니라 짐승들도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하
고 있습니다. 나무도 열심히 뿌리를 내리고, 새들도 열심히 하늘을 날면서 먹이를 찾고, 짐승들도 산을 누비며 열심히 사냥을
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짐승들과는 달리 누구나 의미있고 가치있는 인생을 살기를 원합니다. 단지 먹고 살기 위해 존재하는 것만은 아
닙니다. 그래서 ‘왜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가치있는 인생을 살것인가?’ 이런 철학적 질문들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실에 얽매여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다가 아무 열매 없이 허무하게 인생을 마칩니다.
우리가 어떻게 가치있고 의미있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갈리리 바다에서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시몬과 안드레
에게 하신 말씀이 그 해답이 됩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 낚는 어부”입니다. 고기 낚는 어부는 그 대상이 고기입니다. 사람낚는
어부는 그 대상이 사람입니다. 사람은 잡아서 먹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죄악의 파도가 치는 멸망의 바다라고 할 수 있습
니다. 복음성가 중에 이런 찬양이 있습니다. “죄악된 세상을 방황하다가 천국과 지옥도 나는 몰랐네 고집대로 영죽을 험한 세상
이 왜그리 더러운지 이제야 아네”

이렇게 죄악된 세상에서 허우적대는 인생들을 복음으로 낚아서 살리는 것입니다. 죄사함 받게 하고, 마귀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더러운 땅의 백성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고, 심판받아 영원히 죽을 인생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저주받은 인생을 아브라함의 축복을 받은 인생으로 바꾸어 주는 것입니다. 고기 낚는 어부는 고기를 삶의 수단
으로 삶지만 사람 낚는 어부는 사람을 목적으로 삶는 것입니다. 사람을 살릴 뿐만 아니라 죄로 병든 내면을 치료하고 하나님의
쓰실만한 사람으로 양육하여 하나님의 구속역사에 귀히 쓰임 받게 합니다.
사람은 짐승과 달리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고귀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한 영혼을 온 천하보다 귀히 여기십니다. 그러
므로 사망으로 끌려가는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야 말로 세상의 그 어떠한 일보다도 가장 의미있고 가치있고 보람된 일입니
다. 예수님은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하나님의 보좌를 버리시고 이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만큼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얻는 일은 가장 귀한 일입니다. 그러기에 이런 삶은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단12:3)
2. 돈을 낚을 것인가 사람을 낚을 것인가?
그러면 생각해 봅시다. 사람을 낚는 일은 중요하고, 시몬이나 안드레처럼 고기를 낚는일, 쉽게 말해 돈을 낚는 일은 중요하지
않은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정직하게 일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그에 대한 정직한 댓가를 받는 것은 정당한 일이고, 또 거
기에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면 큰 부도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삭이 흉년든 땅에서도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
고, 힘써 일할 때 100배의 축복을 주시고 거부가 되게 하셨습니다.(창26:112)
돈을 속되거나 악하게 보는 것은 기독교의 정신이 아닙니다. 물질을 악하게 보거나, 천하게 보는 사상은 이단 종교에 있던 사
상입니다. 요즘 청빈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좋은 것입니다. 청빈은 무엇입니까? 깨끗한 삶을 살다가 가난해 졌는데, 그것을 두
려워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빈”이 다 청빈은 아닙니다. 악하고 게을러서 “빈” 해진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달란
트 비유에서 일하지 않고 유익을 남기지 않은 한달란트 받은 사람을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을 하고 그의 가진 것을 모두
빼앗아서 갑절의 유익을 남긴 열달란트 받은 종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말씀했습니다.“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
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25:29) 가난의 원인이 깨끗함 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든 가난을 청빈으로 합리화
시키면 안되는 것처럼 모든 부를 악한 것으로, 부정적으로 보는 것도 잘못입니다.
그러므로 돈을 낚는 어부가 되는 것은 결코 나쁘거나, 부끄럽거나, 부정적인 것이 아닙니다. 이점을 우리는 분명히 해야 합니
다. 다만 삶의 수단이냐, 목적이냐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돈을 낚는 일을 하찮게 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보다 사
람 낚는 일의 중요성을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더 크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돈을 낚았는데 사람을 낚지 못하는 경
우가 참 많다는 것입니다. 또 돈만 낚으면 사람은 낚지 않아도 된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제가 전에도 몇 번 말씀드렸었는데, 요즘 저는 은퇴 후 노년을 어떻게 하면 가장 의미있고 가치있게 보낼 것인가를 고민합니
다. 현재는 과거가 원인이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는 대로 현재의 삶이 결정됩니다. 젊은이들이 왜 결혼하지 않느냐? 과거 여자
친구, 남차 친구가 없서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미래에 가정을 꾸려 살만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 신혼부부가 자녀를
가지지 않는냐? 과거 불임이 원인이어서가 아닙니다. 미래에 이 아이를 낳아 키울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미
래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인구는 줄어들고, 고령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중 노인들의 빈곤문제
가 심각합니다. 그런데 빈곤하지 않다고 노인이 다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사회학자들이 이야기 하는 노인들의 가장 심각한 문
제는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하루에도 5건 정도의 고독사가 발생합니다. 돈은 낚았는데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권력은
낚았는데, 명예는 낚았는데 사람은 하나도 낚지 못한 것입니다. 은퇴하니까 친구가 없습니다. 가까이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심
지어는 아내도 낚지 못했습니다. 자식도 낚지 못했습니다. 철저히 혼자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삶의 가치와 의미를 떠나서도 사
람을 낚지 못하면 외롭고 고독한 노년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돈을 낚고 명예와 권력을 낚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을 낚는 일입니다. 돈과 명예와 권력은 썩
고 쇠하여 지는 것으로 이 세상에서 끝나지만 영원토록 남는 것은 생명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돈을 낚아서 생명을 권하는 일에
쓰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돈도 낚고, 권력도 낚고, 명예도 낚는 것입니다. 돈과 명예와 권력은 사람을 낚기 위한 수단이 되어
야 하는 것입니다.
느혜미야는 왕의 비서실장이라는 명예와 권력을 예루살렘을 재건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는 일에 사용했습니다. 에스더는
왕비라는 지위로 멸망 받을 유대백성을 살리는 일에 헌신했습니다. 오스카 쉰들러는 속물적인 자본가였습니다. 나치 당원이자
독일인으로 죽을 때 까지 쓰고도 남을 돈을 낚았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무참히 학살되는 현장을 보는 순간 지금까지 자기
가 잘못 살아왔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가깝게 지내던 유대인친구들과 자기공장에서 일했던 유대인 들을 살리기 위해 그는
과감하게 자신이 가진 모든 돈을 투자합니다. 쉰들러로 인해 목숨을 구한 유대인들은 금이빨을 녹여서 반지를 만들어 쉰들러에
게 선물합니다. 반지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있었습니다. “한 사람을 구함은 세상을 구함이다” 쉰들러는 나치당 입당 때 받은 금
배지를 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 금배지를 팔았으면 두 명은 더 구할 수 있었는데” 나는 무엇을 위해 돈을 낚고 있습니까?
♬불속에라도 들어가서
3.나를 따라 오라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사람 낚는 어부가 될 수 있나요?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따라 오라” 그리고 예수님은 이
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리라”는 것은 예수님의 강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가며 예수님의 제자로서 꾸준히 배워 나갈 때 예수님께서 친히 우리를 사람 낚는 어부로 키워 주신다는 것입니
다.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세상학교는 돈은 낚는 사람을 기르지만 예수님은 사람을 낚는 사람, 즉
영적인 지도자를 양성하십니다. 예수님은 비록 갈리리 바다에서 고기잡는, 당시에 같은 유대인이면서도 멸시받는 계층에 속하
는 어부들이었지만 이들에게 소망을 두셨습니다. 현재는 초라하지만 위대한 사명인, 위대한 인류의 스승이 될 비젼을 바라 보
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앞으로 변화될 모습을 보시고 큰 소망을 두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소망대
로 시몬은, 베드로가 되어 반석같은 인류의 거대한 스승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예수님을 잘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잘 따르고, 예수님을 붙잡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의
미있고 가치있는 인생을 살아갈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보고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십니다. 돈도 많이 낚으시길 바
랍니다. 그러나 그 돈을 사람을 낚는 일에 쓰시기 바랍니다. 사람낚는 일은 인생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낚는 어부가 되어
젊은 날은 가치있게 살고, 노년에는 행복한 삶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3년7월6일-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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