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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
김승규 / kmcksg
kmcksg@hanmail.net
928
2022-07-23 11:48:15
5
  2022년7월24일-물의 끓음 같았은 즉
물의 끓음 같았은 즉
말씀:창세기49:1~2 요절:창세기49:1
사람들과 교제를 하다 보면 사람은 좋은데 오래지 않아 깨진 유리조각처럼 남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인
관계에서 만나면 만날수록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그런 사람이 바로 바나바였습니다. 그는 주연은 아니고 늘 2인
자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바나바는 멀리 다소까지 찾아가 교회를 핍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바울을 데려다가 사도들에게 소
개하고 그를 역사의 무대로 끌어 올려 주었습니다. 바나바는 바울의 스승이었고, 멘토였습니다. 그런데 바나바가 스카우트하
고 공을 들여 키웠던 제자 바울이 스승인 바나바와 심하게 다투고 헤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선교 여행을 데리고 갔
던 바나바의 조카 마가가 어느날 말도 없이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지적하며 두 번째 선교 여행에는
이런 사람은 절대로 데리고 갈수 없다고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바나바는 그래도 데리고 가자고 요구 하다가 다투게 된 것입니
다.
똑같은 주의 일을 하면서도 바울은 일 중심이었고, 바나바는 관계 중심이었습니다. 바울은 철저한 담즙질의 사람으로 철두철
미하게 일에 몰두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반면 바나바는 ‘위로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온화한 성품의 사람으로 인간
관계를 중시하였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비록 싸우고 갈라서기는 했지만 그로 인해 선교사역은 확장되어 두 개의 선교팀이
구성되어 복음은 더욱 편만하게 전파되었습니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떠난 이후 성경의 무대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나바는 끝까지 마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따뜻하게 포용하며, 때로는 실수도 품어주고, 위로하고 격려
하면서 가능성을 키워주었습니다. 바울처럼 탁월하지는 못해도, 그는 그런 탁월한 사람들을 세워주고 일을 잘하도록 도왔습니
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1등이 아니면 실패라고 생각할 때 그는 누군가의 뒤에서 2인자로서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갔던 사람입
니다.
세월이 흘러 바울의 임종이 가까웠습니다. 그때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 바로 마가였습니다. 이 마가 때문에 바나바와 싸우고
헤어졌는데 세삼 이 마가가 자기 일에 가장 유익하니 데려 오라고 합니다.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딤후4:11) 관계를 중시하는 바나바의 노고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마가는 후에 마가복음서를 쓴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바나바가 아니었으면 위대한 종이 꽃을 피우지 못하고 시들뻔 하였습니다. 이처럼 관계는 참 중요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의 종과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 형제와 이웃과의 관계, 직장에서 상사와 동료직원과, 그리고
사업파트너들과의 관계, 이 모두가 우리 인생을 꽃피우는 참 중요한 요소입니다.
야곱은 죽기 전 마지막 힘을 내어 12아들을 불러 축복합니다. 이 축복은 단순한 축복이 아니라 아들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그
들의 믿음의 분량대로 각 개인의 인생 뿐 만 아니라 장래 그들을 통해 이루어질 자손들의 장래까지 아우르는 예언적 축복이었
습니다. 아버지이기 전에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그는 믿음으로 축복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맏아들 장
남 르우벤에 대한 축복입니다.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어떤 관계성 속에서 살아야 하는지 배우는 복된 시간이 될 수 있길 축원
합니다.
1.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다
보통 아버지들이 장자에게 거는 기대는 거의 같습니다. 야곱도 장자 르우벤에게 거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너는 내 장자다.
내 능력이고, 내 기력의 시작이다” 처가살이 하며 힘들고 외로웠는데 이제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첫 아들을 낳고 야곱은 너
무나 흥분되고 기뻤습니다. “너는 내 장자다, 너를 보면 힘이 나고, 주저 앉았다가도 다시 기운을 내어 일어서게 된다” 이게 야
곱이 첫아들 르우벤을 본 소감입니다. 그리고 르우벤은 또 그런 아버지의 기대와 같이 능력도 많고 탁월했습니다. “위풍이 월
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 물론 모든 아버지들이 자기 아들을 볼 때 다 잘나고, 다 잘생기고, 다 능력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성
경이 말하는 것을 볼 때 르우벤에 대한 야곱의 평가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니 르우벤을 앞세우고 걸을 때 마다 야곱은 처가살
이 하면서 축 쳐진 어깨가 쑥 올라오고 위풍당당했습니다.
저도 첫 아들을 낳았을 때 그랬습니다. 아버지는 독자였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아들을 원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연년 생으
로 딸만 둘을 낳았습니다. 아버지의 어깨가 축 쳐져 있었는데 바로 아들인 제가 태어 난 것입니다. 저는 병약하고 키도 작았지
만 아버지는 저보고 키도 크고 잘생겼다고 하였습니다. 네가 최고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첫째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괜
히 아버지보다 내가 더 능력이 있는 것 같고, 아버지 앞에서 아들을 자랑했습니다. 내가 낳은 아들이 아버지가 낳은 저보다 더
잘생기고 키도 크고 능력있다고 자랑했습니다. 이는 어느 시대나 다 비슷한 아버지들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야곱에게 르우벤
은 그런 존재 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그런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아들을 키우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귀한가를 많이 느끼고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나 한사람의 존재가 하
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귀하고 가치있고 소중한 존재인가를 늘 깨닫게 됩니다. 가장 귀한 아들의 생명과 나를 바꾸었기 때문입
니다.
한 때 사람의 얼굴을 흉하게 만들었던 천연두라는 전염병이 있었습니다. 오래전 미국의 한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거의 모든
아이들이 죽었습니다. 다섯 살짜리 소녀 그레이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얼굴에 열 꽃이 피고 고열이 몇 날 동안 지속되었습
니다. 천연두로 인해 그레이스의 오빠와 동생을 잃은 엄마는 어떻게 해서든 그레이스만은 살려야 되겠다 생각하고 그레이스의
얼굴에 난 열꽃 하나하나를 뾰족한 것으로 모두 파내었습니다. 다행이 천연두는 나았지만 그레이스의 얼굴에 지울 수 없는 흔
적이 남겨졌습니다. 그레이스가 학교에 다니게 되자 남자 아이들은 괴물이라고 놀려 댔고, 짝이 되는 것을 혐오했습니다. 그때
마다 상처를 받고 돌아오는 그레이스에게 엄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어렸을 적에 천연두라는 전염병에 거린 적이 있었
단다. 그 병은 네 오빠와 동생의 생명을 빼앗아 갔는데 이웃의 많은 아이도 그때 죽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너만은 살려 주셨어”
“왜요?” 그레이스는 울음을 멈추고 놀란 표정으로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넌 소중하니까 그리고 네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아
이인지를 기억하라고 하나님께서는 네 얼굴에 천연두 자국을 남기셨단다. 그래서 네 얼굴의 흉터는 아주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포시야. 네 이름이 ‘그레이스’로 갚을 수 없는 선물인 이유이기도 하지” 엄마는 그레이스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말을 이어갔습니
다. “또 예수님의 못자국난 손은 너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흔적이기도 하단다. 너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란다”
그레이스는 이때부터 괴물과 같은 자신의 얼굴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레이스는 열심히 공부하여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에 들어갔습니다. 한번은 파티에서 마음에 드는 남학생을 발견
하고 다가가 말을 건네었는데 그 남학생은 그레이스의 얼굴을 보자마자 실망한 눈치였습니다. 그레이스는 당당히 말했습니다.
“당신의 반응은 당연해요, 그렇지만 내 얼굴에 대해서 이야기할 기회를 주세요” 여전히 밝히 웃으면서 당당하게 말하는 그레이
스의 모습에 그 남학생은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어 주었습니다. 그 후 그들은 좋은 만남을 이어 갔고, 마침내 결혼을 하였습니
다. 그리고 남편은 미국 상원의원이 되었고, 그레이스는 하원 의원이 되었습니다.
얼굴은 정신을 뜻하는 얼과 모양을 뜻하는 꼴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꼴을 가꾸기 위해 비싼 화장품도 바르고 투자하
지만 얼을 가꾸는 데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야 말로 얼을 가꾸는
가장 필요한 투자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얼굴을 가꾸듯 내면의 얼을 가꾸어 빛나는 사람, 진정 가치있는 존귀한 사람들이 되어
질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
2.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라
야곱은 그렇게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르우벤을 축복하는데 좀 당황스런 축복을 합니다. “너는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
다마는 물의 끓음 같이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4) 끓는 물을 보면 뭔가 불안함니다. 터질 것 같고, 요란하며, 불안정합니다.
성격이 끓는 물 같다면 얼마나 다혈질이고, 요동치고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탁월한 능력으로 많은 기대를
받는 장자 르우벤이 왜 이런 축복 아닌 저주를 받는 것입니까?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
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이 말은 아버지의 첩인 빌하와 동침한 사건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창35:22)
라헬이 길에서 난산하여 베냐민을 낳다가 죽은 후 얼마 안 되는 때에 르우벤이 라헬의 여종이며 야곱의 첩인 빌하를 범한 일
이 있었습니다. 르우벤이 오늘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은 물론 르우벤의 거친 성격과 강한 욕정으로 인해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
일수 있습니다. 또 아버지인 야곱이 그의 친어머니인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했던 것에 대한 불만일수 있습니다. 그래서 라헬
이 죽자마자 그 여종을 범하여 엄마의 분풀이를 하였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볼 것은 르우벤이 야곱으로부터 가족의
통제권, 재산권, 가장권을 빼앗으려 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의 왕권을 찬탈하기 위
해서 다윗의 후궁들과 동침한 것과 같습니다. 또한 다윗이 죽고 시종들던 아비삭을 아도니야가 달라고 청하자 솔로몬은 이를
자신의 왕권을 찬탈하려는 의도로 이해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범죄로 인해, 르우벤은 결국 장자권을 박탈당하였습니다. 그 장자권은 요셉에게 넘어갔으며(대상5:1) 제사장
권은 레위에게 넘어갔습니다. 그 후손도 탁월치 못해서, 르우벤 지파에서는 위대한 사사나 예언자, 왕이 한 명도 배출되지 않
았습니다. 르우벤의 죄는 단순히 혈기 방자한 그의 육체적 욕망 때문만이 아닙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아버지의 침상
을 더렵혔다” 관계의 파괴입니다. 아버지를 업신여겼다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뛰어 넘어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도전했다는
것입니다. 탁월한 능력이 오히려 그를 교만케 하는 독이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꼴이 아니라 얼이었던 것입니다. 장자라는
꼴, 위광이 탁월한 꼴은 타고 나는 것이지만, 그것을 다스리고 가꾸는 얼은 본인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끓는 물 같은 성격을
바꾸고 다스려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인생도 망치고 이것이 쓴 뿌리가 되어 자녀들에게 나쁜 영적 흐름으로 유전되
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관계성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있는 것은 없
습니까? 가족과의 관계에서 틀어져 있는 것은 없습니까? 이웃과 친구와의 관계에서 꼬인 것은 없습니까? 우리 속에 관계를 틀
어지게 하는 내면적 요소들을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긍휼을 구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내 대에서 나쁜 독소같은 것들
은 철저히 뿌리 뽑고 부드러운 마음을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길 축원합니다.

2022년7월17일-이스라엘12지파의 탄생
2022년7월31일-그들의 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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